2011.5.5(목).터누아산악회 156차 산행.섬에 있는 산행은 아주 오래전의 기억이다.한려해상국립공원 중심부인 통영시 사량도의 지리산과 능선을 걷기 위해서 고성군 용암포에 10:35분 도착.버스 기사님까지 50명이 배를 타고 사량도 4개의 선착장중 산행 들머리인 내지로 간다.맑은 하늘, 쪽빛 바다,적당한 바람,가까이에도, 멀리도 보이는 섬과 푸른 나무,지나는 뱃길에 이는 파도,모두가 환상적이다.멀리 삼천포 와룡산이 보이고 수우도가 가까이 온다.겨우 20여분이면 도착할 거리인데 행정구역이 왜 통영시일까.(사량도 오는 뱃길은 4군데 있는데 통영 충무항에서 오느 뱃길이 19km로 제일 멀다).윗섬(아래섬은 반대편에 있다)의 일주도로가 17km이다. 오늘 등산은 비교적 긴 코스를 선택했다.11:14분. 해발 "ㅇ"인 내지 분교에서 아스팔트 길을 10여분 걷는다.된 비알을 30여분 걷고 수우도가 가까이 보이는 곳에서 목을 축이니 너무 상쾌하다.손에 잡힐 듯 한려수도가 그림처럼 펼처진다.15분 후에 돈지에서 올라 오는 길과 마추친다. 경사를 보니 그 곳이 더 힘들 것 같네.지금부터 지리산-옥녀봉을 지나고 끝봉까지는 이렇게 표현함이 적정할 것 같다 (이 사진은 금평항에서 본 우리가 걸어 온 길.우측이 옥녀봉)
. "풍우에 깍인 바위로 이루어진 칼날같은 능선,깍아지른 벼랑사이로 해풍에 시달린 갖가지 나무,기암괴석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등산 길.때로는 로프를 잡고,때로는 사다리를 타고,계단을 오르 내리고, 때로는 4발로 기어 오르고,내려 오르니 오금이 저리는 아슬한 순간.그러나 지나 와서 돌아 보면 희열이 느켜지는 꿈의 등산 길".12:30분 지리산 근방에서 점심.이어 촛대봉-불모산-메주봉-톱바위-가마봉-탄금바위-옥녀봉(욕정에 눈이 먼 애비와 딸과의 전설이 있는 봉)-끝봉을 거처 짜증나는 하산길을 20여분 내려 오면 금평항이다.총 4시간 20분 소요.마늘,유채꽃,완두콩이 어울린 정겨운 바닷가 밭,아랫섬을 바라 보면서 마시는 막걸리(맛이 옛날에 마신 기억이 있는 듯한 좋은 맛이다). 안주는 한 접시 15,000하는 멍게에다 밑반찬은
용암포에 도착
바다,바위,소나무,낚시꾼
내지분교.
삼천포 와룡산(11:08분)
들머리로 향하여
수우도
능선에서 본 내지항과 계단식 전답
걸어 온 길(뒤에 화력발전소 굴뚝이 보인다)
아름다운 한려수도(양식장이 많이 보인다)
돈지에서 올라 오는 길과 마주 친다
기암괴석
기하학적인 죽도와 두미도
바위가 책장처럼 되어 있다
작은 공룡능선
즐거운 점심
돈지항
지리산 정상
아랫섬(봉우리 7개를 칠현산이라 한다).왼쪽 끝이 금평항
가야 할 능선길.가운데 로프을 잡고 오른다(로프가 너무 굵다)
우측부터 가마봉,향봉,옥녀봉.왼쪽 끝은 고동산이란다.
대항
계단이 잘 만들어 졌다
가마봉을 오른다
금평항을 보면서 옥녀봉
경사가 85도 이상이다
옥녀봉 우회 길에 있는 소나무.바위에서 얼마나 자랐을까
사람이 많으면 시간이 지체되니 우회하는 것이 좋다.
끝봉
지나 온 기을 본다
유채꽃
와룡산(16:55분)
배에서 본 3개 봉
배에서 본 윗섬 사진 아래-우리가 타고 온 배
꼴뚜기,조개젓갈인데 이래 좋을 수가.16:45분 배를 타고 대항을 경유지로 하여 17:25분 용암포에 도착.고성시내에서 목욕,저녁(반찬이 맛이 있어 동이 난다).사량도 등산은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섬산행으로 주능선이 암봉으로 연이어지고 좌우가 시원한 바다 조망이 일품인 꿈의 등산이다"